
10. 남의 물건을 훔치는 아이
*어린아이는 소유 개념이 불분명해서 남의 것을 손을 잘 댑니다.
서너 살쯤된 아이들이 남의 물건을 집어오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이 나이엔 소유 개념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제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기 힘듭니다.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 제 것 같아 보이지요. 그래서 유치원의 물건이나
친구가 가진 것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딥에 기져오곤 합니다. 아이가 처음 이런 모습을 보이면 부모들은
놀랍니다. “아니, 조그만 녀석이 벌써 도둑질을 해?”하고 야단을 치거나, 싹이 노랗다는 둥 도둑놈이 되려고
그러느냐 둥 아이가 마음 상할 이야기를 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그러나 물건을 가져오는 것은 아이가 남의 것인
줄 몰라서 그랬을 뿐. 도둑질과는 전혀 의미가 다른 행동입니다. 그렇다고, 그거 좀 집어 왔다고 유치원이 망하느냐
는 식으로 지나치게 대범한 태도를 보여도 곤란합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져오는 것은 잘못이라고 일깨워주고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모가 할 일입니다. 이럴 때는 아이가 보는 앞에서 유치원 선생님께 연락해 다음날
갖다놓겠다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이의 가방에 가져온 물건을 챙겨주고 오후에 갖다놓았는지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아이 물건을 잘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의 물건을 집어오지 않게 하려면 두 돌쯤부터 각자의 것을 구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 아이의 물건을 잘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그만 물건을 가져왔다 아무런 탈이 없으면
다음에는 더 큰 물건을 가져올 수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물건이라고 무조건 집으로 가져 올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가 주는 선물이나 자기가 만든 물건. 예쁜 그림이 있는 백화점의 전단 따위는 가져와도
좋습니다. 제 것이 아닌 물건 중에서 가져올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도록 가르치고, 잘 모를 때는
어른에게 물어 허락을 받게 해야 합니다.
Tip)훔쳐온 물건을 남에게 돌려줄때!!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아이들에게 탐나는 물건을 원래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기란 선뜻 내키는 일이 아닙니다.
돌려주라는 말에 아이들은 “왜요?”라고 묻기도 하고, “나한테는 그게 없다”는 등 토를 달기도 합니다.
그래도 마음이 약해져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아무리이유를 붙여도 안되는 것은 안되야 합니다. 돌려주는 대신
더 좋은 것을 사주겠다고 ‘거래’를 해도 안됩니다. 남의 것을 가져온 것이 잘못이기 때문에 돌려 주는 것이지
더 나은 것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친구를 곤란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려는 등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아이가 남의 물건에 손을 댔을 때는
대화를 통해 그 동기를 잘 알아봐야 합니다.
10. 사방팔방 어질러 놓는 아이
*아이를 너무 닦달하면 오히려 반항심만 키울 수 있어
아이들이 안 치우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부모가 정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아이는 아예 치워야
한다는 것 자체를 모릅니다. 또 부모가 이것 저것 다 치워주면 아이가 치울 필요를 느끼지 못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잘 치우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지나치게 시시콜콜 지시하면 오히려 반감을
사 좋은 습관을 들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집 안을 반짝반짝 빛나게 할 욕심으로 아이를 너무 들 볶아도 안됩
니다. 집은 사람이 사는 곳이지 장식용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정리정돈을 잘하라고 아무리 말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만 세살쯤은 돼야 정리하는 데 흥미를 갖게 되며, 네 실쯤은 돼야 엄마가 일러주는 대로 조금 씩 치울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생이 될때까지 부모가 만족할 만큼 잘 치우는 아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아이를 닦달하면 반항심만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대신 치워줘 버릇하면 영원히 정돈하는 습관을 못들여
정리정돈을 할 나이가 됐는데도 제대로 치우지 않는다면 야단을 쳐도 좋습니다. 아이도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하지만 매를 드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너무 어질러 놓는 바람에 다 치우지 못하면 장난감의
일부를 며칠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제시간에 치우지 못하면자기 전에 책을 읽어 주지 않는
것도 벌을 주는 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아이가 잘 치울 때는 칭찬을 많이 해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신이
나서 더 잘치우게 됩니다. 아이가 어리니까 대신 치워주고, 학교를 들어가면 공부를 해야하니까 대신 치워주고,
이런 식으로 하다보면 아이는 영원히 정돈하는 습관을 들일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제 할일을 스스로 배우는 것
또한 부모가 할 일이란 점을 잊지 마세요.
Tip)아이가 정리 정돈을 못할 때는 이렇게!!
정리정돈은 일상 생활에서 아주 쉬운것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자기가 마신 컵을 싱크대에 갖다두는 것 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장난감도 처음에는 한두 개만 골라서 치우게 하다가 나중에는 모두 제자리에 갖다
두게 합니다. 그렇다고 치울 일 때문에 아이들이 노는 것을 제약하면 안됩니다. 하루에 일정 시간을 정해
아이들이 스스로 치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11. 엄마를 때리는 아이
*부모를 폭행하는 습관은 어릴 때 싹틉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것은 세살 아이가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들이 엄마를 때리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를 폭행하는 습관은 어릴 때 비롯 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아이에게 아프게 맞지 않으려면 어릴 때부터
때리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자신의 맘대로 일이 되지 않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못하게
될 때 자신을 돌봐주는 부모나 할머니를 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적그적이고 단호한 제지가 없으면 아이는 그것을 때려도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위험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두세살이 되면 말귀를 알아듣고 자신의 행동을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약간씩 조절 할 수 가 있습니다. 아직은
본능적인 행동을 하긴 하지만 주위의 반응에 따라서 자신의 행동을 배울 수 있고. 행동의 한계에 대해서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 이를테면 정서적인 문제난 발달 장애 등으로 폭력적인 성향을 따는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교육을 통해서 바로 잡아주어야 합니다.세살 버릇이 여든 까지 갈 수 있습니다.
*아이의 버릇을 때려서 고치려 해서는 안돼
엄마를 때리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배우지 못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엄마를 때릴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의 손이 보드랍지만 커가면서 아이의 손은 점점 매섭게 됩니다. 아이가 휘두르는 폭력에 엄마가
멍들기도 합니다. 폭력은 대물림이란 이야기들을 합니다. 매일 부부싸움을 하는 것을 보거나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것을 보고 자란 아이는 나중에 자신의 엄마나 부인을 때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영화나 TV를 보더라도
폭력적인 장면은 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을 따라합니다. 맞고 자란 아이는
폭력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때려서 아이의 버릇을 고치려 해서는 안됩니다. 끊임 없는 설명을 통해 납득을
시켜야 합니다. 엄마가 감정을 못이겨 화를 내는 것 역시 좋지 못합니다. 아이는 엄마가 화를 내고 야단을 치면
겁이 나서 행동을 중지 하지만, 자신이 왜 야단을 맞고 엄마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의
폭력은 좌절감의 표시일 수도 있으므로 아이가 폭력적이 되지 않도록 아이의 문제를 미리미리 해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삐뽀삐뽀 119 소아과:하정훈(소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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