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 피부밑으로 균이 들어가 곪는 종기
*종기쯤이야 하다가 결국 병원에서 째는 경우가 많아
종기는 피부밑으로 균이 들어가서 생기는 것입니다. 아기의 몸에 난 종기가 잡힐 정도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먹이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집에서 이명래 고약을 발라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 치료하면 아이를 고생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종기 치료에 대해
잘못된 상삭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약만 잘먹이면 나을 것을 민간 요법을 쓰다가 아이들 고생시키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종가쯤이야 하다가 결국 병원에서 째는 경우가 제법 있으니까요. 종기는 치료만
잘하면 거의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고약만 붙이고 있거나 종기가 심한데도 약을
제대로 안먹이면 종기가 덧나서 엄청나게 고생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항생제의 발명입니다. 예전에는 조그만 종기 하나로도 생명이 위태로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대의학으로 쉽게 종가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종기가 심하면 가까운
동네병원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치료가 안된다면 큰 병원으로 가십시오. 처음부터 큰 병원에 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큰병원의 시스템은 종가를 차료하기에는 오히려 부적합합니다.
*종기는 곪아터질 때 까지 그냥 두어야 한다?
주위에서 흔히 드드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다래끼나 종기는 약을 먹으면 더 오래가니 곪아 터질때 까지
그냥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아과에 오래있다 보면 종기가 심해 고름이 줄줄 나는 아이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엄마들에게 왜 이지경이 되도록 그냥 두었냐고 물어보면 항생제를 먹여 치료하다가는 고름 주머니가
생겨서 두고 두고 고생한다고 해 그냥 곪아터지도록 기다렸다고 합니다. 물론 그냥 두어도 괜찮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그냥 두어도 괜찮은지 엄마가 쉽게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기가 심하거나 여러개가 나면 반드시 항생제를 먹이면서 치료하다가 필요에 따라서는
배농을 해야하는데, 이때는 뜨거운 찜질을 해서 종기가 완전히 곪으면 째서 짭니다.
Tip)목 뒤에 생긴 붉은 점
아기의 목 뒤, 정확하 말하면 목 뒤쪽의 머리털이 난 부위의 끝 부분에서 머리털이 없는 목부분에 걸쳐 붉은
반점이 있는 아기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런 점들은 시간이 좀 걸리긴 해도 대개는 없어집니다. 종류에 따라서는
없어지지 않는 것도 있긴 하지만, 예방 접종을 할 때 의사선생님이 없어진다고 했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언제 없어질 것인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만, 의사가 진단해서 없어지는 점이라고 했으면 아이가 크면서
점차 없어집니다.
7.피부가 희끗희끗한 마른 버짐
*마른 버짐처럼 보이는 것이 생기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마른버짐은 아이의 얼굴에 동전 크기만하게 하얀 분가루를 바른 듯한 것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피부 색소가 희끗희끗해잔 경우나 습진이 생긴 경우, 곰팡이로 인해 피부색이 변한 경우도 다 마른버짐
이라고 합니다. 일단 아이의 얼굴에 마른 버짐 처럼보이는 것이 생기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피부 질환은 전문가가 아니면 다 그게 그거 같고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병명을 잘못
붙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피부가 희끗희끗하다고 다 마른 버짐은 아닙니다.
소아과에 마른 버짐때문에 찾아오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백색비강진’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른버짐처럼 보여서
엄마들이 혼돈을 알으키는 질환은 백색비강진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루레기, 반상경피증, 백반증 등도
피부색이 희끗희끗해지는 질환들이라 대부분의 엄마들이 마른 버짐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백색 비강진은
주로 얼굴, 팔, 목 부위에 원형이나 타원형의 백색 인설(피부 표면의 각질 세포가 병적으로 떨어지는 증상, 인비늘
이라고도함)이 나타나는 피부병입니다. 주로 소아나 십대에게 잘 생기고 그냥 두면 수 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괜찮아 지는데 ,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연고를 사용하면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백색비강진은
피부가 의사가 눈으로 보면 바로 잔단을 붙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진단이나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집에서 아무 연고나 함부로 바르면 안됩니다.
출처:삐뽀삐뽀 119 소아과: 하정훈(소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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