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빨기에 대해 좀더 알아 봅시다.(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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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할때 알아야 하는 것들

손가락 빨기에 대해 좀더 알아 봅시다.(part-1)

1.아이들은 손가락을 왜 빠는 걸까요?
*생후 6개월 기준으로 손가락을 빠는 것의 의미가 달라 손가락을 빠는 아이들이 제법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쪽쪽 소리가 날 정도로 맛있게 손가락을 빨아 먹기도 합니다. 어린 아기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다 큰아이가 손가락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좀 어색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손가락을 빠는 것이 욕구 불만 때문이라던가 애정 결핍 때문이란 이야기를 주위에서 하면 엄마는
괜히 자존심이 상해 손을 못 빨게 하려고 아이에게 야단을 치기도 합니다.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나이에 따라서 약간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보통 생후 6개월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가 손가락을 빨면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들이 손가락을 빠는 가장 큰 이유는
빠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손가락을 빪으로써 아기는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6개월 이전의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아기들은 서서히 손가락 빨기를 그칩니다. 이때 까지는 아기가 손가락을 빨더라도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6개월 이후의 아기가 손가락을 빨면 6개월이 넘은 아기가 손가락을 빨면 6개월 이전의 아기와는
달리 습관이란 측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6개월이 넘은 아기의 경우 정서 발달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기 보다는 무료함을 달래거나 위안을 얻을 목적으로 손가락을 빠는 경우가 흔합니다. 손가락을
심하게 빨면 습관성 행동 장애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기의 나이에 따라서 손가락을
빠는 것이 다른 의미을 갖는 다는 이야기 입니다. 6개월이 지난 아기가 손가락을 빨 때는 아기가
심심하지 않는지 반드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실 손가락을 빠는 것이 그리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디. 손가락이나 공갈 젖 꼭지를 빨아도 아이에게
의학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이 미국 소아과 학회의 공식 견해입니다. 아이가
손가락을 빨더라도 낮에 잘 놀고, 다른 아이들과 관계가 원만하고, 잘 때나 심심할 때나 배고플때나
피곤할때에만 간혹 손가락을 빠는 정도라면 그리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성장 과정의 한단계라고 생각하
십시오. 하지만 손가락을 지나치게 열심히 빠는 아이들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손가락을 빨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니요?

*손가락 염증이나 피부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손가락을 자꾸 빨면 아기의 손가락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를 위해 약을 사용할 때는 아기가 손을 계속 빨 것을 염두에 두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손가락이 항상 침에 젖어 있게 되면 피부염이 잘생기고, 손가락이 접히는 부분에 자칫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잘 씻겨 주고, 직접 빨지는 않지만 침이 흐르는 부위는 로션이나 바셀린을 발라서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염이 심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기들은 커가면서 와부로 눈을 돌려 자신을 발전 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손가락을 열심히 빨면 그 자체로 무료함을 잊을 수 있기 때문에 ‘논다’라고 하는 중요한 자극을 손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일전에 고무 젖꼭지를 오래 빠는 아기들의 경우 IQ가 떨어진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일리있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정도의 큰 아이가 손가락을 심하게 빠는 경우
놀림감이 되거나 해서 학교생활이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또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을 부모가 지나치게
싫어할 경우 부모 말을 따르지 못하는데 죄책감을 느낄 수가 있고,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 아이가 숨어서 손가락을 빨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Tip) 손가락을 빨면 정서가 안정이 된다? Oh, no!
아이들이 손가락을 두돌 새돌 될때까지 오래 빨면 정서적으로 안정된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은 오해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손가락을 오래 빨면 오히려 의존심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삐뽀삐뽀 119 소아과:하정훈(소아과 전문의)-대한의사협회 추천도서

안녕하세요 육삼빠입니다. 오늘 주제는 손가락 빨기 인데요.
저희 첫째아이가 6개월 전후 부터 만 네살때 까지 손가락을 빨았어요.
그게 귀엽다고만 생각했지 이런 의학적인 메세지가 있는지 몰랐어요.
그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걸 몰랐었는데 후회가 되네요.
다른 인문고전 읽을 시간에 이책을 빨리 공부했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마음도
있어요. 다른 부모님들이 저처럼 후회 하지 않으시도록 아기에 관한 지식을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